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편평사마귀는 표피가 과다 증식해 생기는 부분입니다. 많은 분이 피부에 잡티와 비립종들이 잔뜩 늘어났다고 생각해 손으로 만지거나 짜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만지면 만질수록 점점 더 번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편평사마귀는 주변 피부보다는 조금 융기된 모양을 띱니다. 주로 얼굴, 목 부위에 많이 발생합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냥 두게 되면 더 많이 번질 수 있게 됩니다.
피부고민따라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손으로 되도록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짜거나 뜯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냥 겉에서 눈으로 보았을 때 한두 개 정도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더 많은 수의 편평사마귀가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레이저로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탄산가스 레이저 등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병변이 남아있으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 이후 한두 달 정도가 지나면 남은 편평사마귀의 문제는 없는지 재발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꼭 다시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우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