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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34) 음경확대를 위한 민간요법의 비뇨기과적 진실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등록 2019-06-05 11:30

간혹 음경확대를 원하는 남성 중에는 인터넷상에 알려진 민간요법으로 음경확대를 시도하는 이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다가 자칫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비뇨기과적 진실을 전달하고자 한다.

힘들어 하는 남성

첫 번째. 음경의 뿌리 부분에 실리콘이나 고무링을 착용하는 경우

특히 노년층 남성이 많이 사용하는 민간요법이다. 고무링을 착용하면 음경이 축 늘어지게 되므로 음경확대가 된 것처럼 착시 현상이 생겨나지만, 실제로 축 늘어지는 상태는 음경혈관 손상에 의한 것이다. 노년층 남성이 음경혈관에 치명적인 손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압착력이 높은 고무링을 착용한 상태로 비뇨기과에 내원할 때는 이미 치료가 어려울 정도의 음경혈관 손상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무링을 착용할 때에는 반드시 30분에서 1시간 이내 제거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착용한다면 음경해면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줘, 더 치료가 어려운 비가역적인 상태로 빠질 수 있다.

두 번째. 질감이 거친 속옷을 겹쳐 입어 음경에 자극을 주는 경우

음경에 자극을 가할 목적으로 질감이 거친 속옷을 겹쳐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음경확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만성적인 음경 및 음낭에 피부염만 일으킬 수 있다. 역시 비슷한 유형으로 거친 콘돔을 여러 장 끼고 음경을 자극하는 남성도 있는데, 이 방법 역시 음경 확대에 전혀 효과가 없다. 오히려 성관계 시 피스톤 운동을 통해 감각신경을 타고 전달돼야 할 좋은 느낌과 성감도 함께 없어져 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세 번째. 커피에 소금을 타서 하루 3잔 마시는 경우

이를 마시면 각성효과와 함께 혈류순환 개선에 의해 음경확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있다. 그래서 커피에 의한 각성효과를 보기 위해 커피를 연이어 마시고, 심지어 커피에 소금을 타서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민간요법을 시행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커피는 음경확대와는 전혀 상관없고, 이로 인한 혈류순환 효과가 음경을 확대하는 정도까지는 도달할 수가 없다. 소금에 의해 배뇨 촉진이 더해져 그야말로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네 번째. 과도한 자위행위를 반복하는 경우

음경혈관을 강화하는 자위행위는 일정부분 음경혈관을 강하게 만들 수 있고, 이렇게 강해진 음경혈관에 의해 음경확대가 되어 보이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매일 되풀이 하는 자위행위는 실제 성행위시에 성감을 저하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만 발생하는 음경확대 민간요법보다는 음경확대를 원하는 남성은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한 상담과 조언을 받아보도록 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영진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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