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지긋지긋한 전립선염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해야

변상권 |연세에스비뇨의학과의원
등록 2019-06-12 15:52

남성 두 명 중 한 명은 꼭 겪는다는 전립선염은 생명과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을 느껴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바쁜 현대인들은 그 불편마저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고치기 어렵다고 알려진 전립선염이지만 몇 가지만 잘 알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신체 기관으로 방광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대부분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염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배뇨증상과 회음부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회음부 쪽으로 지나는 신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회음부 통증뿐만 아니라 하복부, 외성기(성기 끝부분), 고환, 음낭 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오랜 기간 지속하다 보니 성 기능 장애 및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정신과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유사하게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지긋지긋한 전립선염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해야

전립선염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균성의 경우는 잘 듣는 항생제를 4~8주 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적인데 비세균성의 경우는 잘못된 배뇨습관으로 인한 소변 역류, 면역체계 이상, 호르몬 이상, 소변 내에 있는 화학물질, 금욕,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1주일에 한 번은 사정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주 1회 성관계나 자위 또는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전립선마사지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10~15분간 담그고 있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는 전립선 쪽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전립선 주위 골반 근육들을 이완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특히 전립선염은 면역이 떨어질 때 잘 생기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과도한 음주나 맵고 짠 음식, 신 음식, 밀가루, 카페인, 동물 단백질 등은 증상을 악화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로나 수면 부족 등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 분비되어 전립선을 감싸는 골반 근육을 조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nitric oxide, NO)분비를 촉진해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이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에 좋으므로 매일 30분 정도 빨리 걸으면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변상권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 뉴스를 다른 회원들도 보면 좋겠어요추천2 공유하고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공유

관련기자

네티즌 의견

댓글등록 폼

0 / 300

댓글운영정책
따라만해도 건강해지는 하이닥TV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