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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삼치회, 소고기 맛이 난다고?

입력 2019.06.13 15:54
  • 윤새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수 삼치회를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삼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치회를 맛본 사람들은 ‘소고기 맛이 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삼치삼치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 없는 삼치
삼치는 경골어류 농어목 고등엇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1m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이다. 머리와 입이 뾰족하고 이빨은 창 모양으로 굽어져 날카로우며, 배는 홀쭉하고 꼬리지느러미의 끝이 깊이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치는 고등어, 꽁치와 함께 고단백 식품으로 꼽히며,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등어보다 비타민 D 함유량이 2배 정도 많으며, 수분이 많고 살이 부드러워 노인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계절에 따라 지방의 농도 변화가 심하며,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봄과 겨울에는 지방 특유의 단맛을 내는 글리세라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린내가 적고 맛이 가장 뛰어나다.

삼치는 주로 구이나 조림으로 먹으며, 숙성 회를 두껍게 저며 쑥갓과 같이 고추장, 겨자즙을 곁들여 먹으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해 무나 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삼치 무조림 레시피
삼치조림삼치조림 재료 삼치 200g(2/3마리), 무 120g, 풋고추 6g(1/2개)
<양념장> 간장 25g(1 1/2큰술), 고춧가루 2g(1작은술), 다진 파 7g(2작은술), 다진 마늘 5g(1작은술), 다진 생강 1g(1/3작은술), 설탕 2g(1/2작은술), 물 45mL(3큰술)

조리 방법
1. 삼치는 3~4토막으로 잘라 손질하고 소금을 뿌린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무는 납작하게 썰고(3×4×1cm),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냄비에 무를 깔고 위에 삼치를 얹어 양념장을 넣고 조린다. 도중에 어슷하게 썬 풋고추를 넣고 무가 익을 때까지 국물을 끼얹으면서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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