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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 고민인 ‘처진 가슴’, 어떻게 해결할까?

입력 2019.06.17 16:39
  • 양동준·씨디유청담유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여름이 되면 옷차림이 얇아짐과 비례해 가슴에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의 스트레스도 증가한다. 특히 수영복을 입을 때 더 두드러지는 처진 가슴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를 해결할 방안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슴을 보며 고민하는 여자 가슴을 보며 고민하는 여자

우선 가슴 처짐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슴이 너무 커서 처진 경우가 대부분이나, 임신과 수유의 영향, 급격한 체중 변화,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감소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한다. 특히 가슴이 커서 처짐이 발생했을 땐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어깨통증, 목 디스크, 유방 하단부 피부염(습진) 등 추가적인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는 두 배가 된다.

처진 가슴, 어떤 수술을 통해 호전할 수 있을까?
보통 처진 정도와 가슴의 크기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는데, 볼륨이 충분한 상태에서 가슴이 처진 경우에는 보형물 없는 교정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볼륨이 부족하고 가슴도 쳐졌을 경우에는 보형물 삽입을 통한 교정술로 볼륨감을 높임과 동시에 모양을 교정할 수 있다.

한편, 가슴이 너무 커서 처진 경우는 가슴 축소술을 권장한다. 위 가슴에서 밑 가슴의 거리가 20cm인 E컵 이상이며 한쪽 유방의 부피가 400cc 이상일 경우 거대 유방으로 구분하는데, 이는 유전 혹은 비만 등의 원인으로부터 비롯된다. 최근의 가슴 축소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흉터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회복 기간을 단축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가슴 축소술은 가슴의 모양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해 진행해야 하는 수술이니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장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양동준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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