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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허리의 근막통증증후군? 통증 유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등록 2019-06-18 17:23

"목이 뻐근하고 허리가 늘 아파요"
“어깨가 딱딱히 굳어서 늘 무거운 느낌이 있고, 두통도 자주 있어요"

좌식 생활은 허리와 목에 압박이 가해진다

필자의 센터로 찾아오는 회원이 증상을 호소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다. 위의 증상은 외부에서 특별한 충격이나 사고를 겪지 않는 한 생활 속 자세의 불균형으로 찾아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왜 다들 비슷한 증세가 많을까? 예상했듯이 바로 좋지 않은 자세로 지내는 습관 때문이다.

IT의 발달로 인간의 움직임은 제한되고 활동성이 없어져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 있다. 좌식 생활은 척추 중에서도 특히 허리와 목에 직접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각도를 만드는 데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심에 그 위험성이 늘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몸에는 다양한 근육이 있고 각각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중력에 대항하기도 하며, 인간이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때 우리 몸의 근육은 따로 움직인다기보다는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인다. 마치 팀플레이를 하듯이 어떠한 움직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근육이 있고, 도와주는 협력보조근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그 근육의 움직임을 대항하기 위한 길항근도 있다.

근육은 근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으로 이어져 있다. 근막은 움직일 때 기능적으로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걸을 때 우리는 한쪽 다리가 앞으로 나오고 반대쪽 팔을 움직여 균형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이럴 때 사용되는 다양한 근육은 모두 근막으로 이어져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공 던지기, 줄다리기 등의 활동에서도 상체와 하체 근육이 팀을 이루며 해당 영역을 담당하는 근막이 함께 사용된다.

목과 허리의 지긋지긋한 근막통증증후군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로 특정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통증 유발점이 그 주변 근막에 생기고 아픔이 느껴진다. 처음 한 두 번은 쉽게 풀릴 수 있지만 지속해서 반복되면 만성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를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생활 습관으로 인한 문제가 가장 크지만,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선천적인 관절 이상 등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기도 한다. 신체 모든 부위가 대부분 근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디든 생길 수는 있지만, 특히 목, 어깨, 날개뼈, 허리, 골반 주변에서 생긴다.

증상이 생기면 자세교정 및 마사지, 스트레칭 등으로 완화할 수 있으나 효과가 없다면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함께 관리받는 것도 좋다. 통증 유발점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풀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팔과 손, 다리나 발이 저린 증상이 있다면 디스크나 다른 질환이 있을 확률도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르게 생활하는 습관을 인지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는 패턴을 바꾸도록 하며, 일과를 마치면 폼롤러나 마사지 볼 같은 도구로 몸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진다. 틈틈이 마사지나 온욕 등으로 몸을 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맞춤형 생활패턴을 이해하고, 문제가 될만한 습관을 하나하나 고쳐가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의 목, 어깨와 허리 등의 근막은 안녕한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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