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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 불면증, 방치하면 만성화된다

류기현 |좋은꿈한의원
등록 2019-06-28 10:17

최근 발표한 여성의 수면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수면 관련 장애를 두 배 정도 많이 겪고 있다. 수면은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생활양식 요인으로서 수면이 불규칙하거나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급속한 건강 악화나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여성은 임신하거나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면 수면 양상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갱년기를 맞이하게 되면서도 수면의 질은 크게 변화할 수 있다.

불면증으로 잠 못드는 중년 여성

갱년기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에스트로겐 성호르몬 변화와 신체적 변화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에 자주 깨게 된다. 두통이나 관절염, 호흡기 질환, 안면홍조,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열이 확 올라오는 증세, 주르륵 흐를 정도의 많은 땀, 야간 빈뇨 등을 주요 증세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세는 생각보다 굉장히 괴로우며, 젊었을 때 건강관리를 잘하지 못한 여성이 갱년기로 인한 불편을 더 많이 겪을 가능성이 높다.

폐경기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여성 갱년기는 난소의 기능 상실로 인해서 나타나는 모든 증상이다. 폐경의 전후 기간을 광범위하게 포함하며, 대략 51세 전후로 4~5년에 걸쳐 길게 증세가 나타나므로 호르몬 변화의 연착륙을 위해 평소 건강관리와 수면의 질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니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중년 부부의 침실, 잠자기 좋은 수면 환경 만들기
-침실의 조도는 가장 어둡게 조절하고, 자는 동안만큼은 될 수 있는 대로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조용한 환경을 만든다. 침실에 있는 TV를 치우고, 주변 소음이 크다면 방음을 하거나 귀마개를 착용한다.

-섭씨 18~22도 정도의 쾌적하고 적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침구류는 피부에 불편감이 느껴지지 않는 최대한 보송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베개는 본인의 목 상태에 맞게 최대한 낮고 경추를 지지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옆으로 잘 경우에는 죽부인 등 껴안고 잘 수 있는 쿠션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부부가 함께 자면서 코골이 등으로 수면에 지장이 있는 경우, 무조건 참기보다는 해결책을 찾거나 잠자리를 따로 갖는 방법도 생각해 본다.

-침실에는 디퓨저를 놓거나 라벤더 에센셜 오일 등으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꾀한다. 가벼운 족욕도 도움이 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갱년기이지만, 쉽게 넘어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컨디션은 갑자기 좋아지지 않으며, 또 갑자기 나빠지지도 않는다. 꾸준히 실천한 좋은 습관이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평소 습관 교정에 신경 써야 한다.

방치하면 치료가 힘든 만성적인 불면증은 특히 ‘노인 불면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세로 인한 불면증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도 겹쳐서 나타날 수 있는데, 혼자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상담의사 류기현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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