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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사랑니 뺀 후 술, 담배는 왜 안 되나요?

입력 2019.06.29 09:30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치통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사랑니가 문제가 된다고 해서 결국 사랑니를 뺐습니다. 그런데 사랑니 발치 후 일주일 정도는 술, 담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몸에 안 좋은 것은 알지만 아무래도 사회 생활하기도 그렇고 이런저런 이유로 흡연도 하게 되고, 음주도 가끔 하게 되는데, 꼭 금기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치통치통

A. 사랑니를 비롯해서 발치 후 음주를 하면 혈액순환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즉 피가 빨리 돌면서 발치 부위의 지혈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피가 멈추고 굳어야 상처가 아물고 회복이 되는데 이 상태가 진행이 안 되면 염증이 생기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발치 후 금연을 하라는 것도 담배를 피울 때 빨아들이는 힘(동작)이 압력을 증가시켜 지혈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발치 후에는 빨대 사용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 속 4,000여 개가 넘는 독성물질은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산소공급을 줄여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이는 상처가 아무는 것도 더디게 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주, 흡연이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발치 후 당분간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며, 그 외에 다른 주의사항도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영호 원장 (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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