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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유방암, 특히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이주현 |강남아름다운유외과
등록 2019-06-30 15:00 수정 2019-06-28 17:52

유방암은 말 그대로 유방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여성호르몬,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과도한 음주 및 흡연 등이 유방암 발생에 있어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는 여자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지만, 조기 발견 시 완치율과 생존율도 높아 ‘착한 암’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모든 유방암이 생존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특히 유방암의 종류 중에서도 염증성 유방암은 최소 유방암 3기 이상에 해당하는 암종으로, 주로 가슴에 이상이 느껴졌음에도 이를 방치한 경우에 발병한다. 이는 진행성 유방암의 가장 치명적인 형태 중 하나로, 재발률과 전신 전이율이 높으며 그 치료 과정도 매우 까다로워 예후가 나쁘기로 유명하다.

유방의 피부가 빨갛게 붓고 열감이 느껴지는 염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껍고 거칠어지는 경우에는 염증성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이 더 심각한 경우에는 종양이 피부를 뚫고 나와 육안으로 보이기도 한다. 때문에 가슴에서 열감이 느껴지거나 발적이 일어난다면 바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염증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되어 매우 드물게 발생하긴 하지만, 발생했을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 및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절세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이 전체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염증성 유방암을 포함한 모든 유방암은 조기 발견을 통해 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성이라면 주기적으로 유방암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특히 30~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임상진단과 더불어 유방촬영 및 유방초음파를 받아보는 것이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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