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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입력 2019.07.08 10:46
  • 권예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해외에서 사 온 탐폰을 사용 중입니다. 생리 양이 적어서 그런지 뺄 때 고생을 좀 했는데요. 빼고 보니 탐폰이 아주 조금 벗겨져 있는 것 같더라고요. 몇 mm 되지도 않는 크기인 것 같은데 이게 몸에 들어갔을까 걱정이 됩니다. 혹시 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나오나요? 아니면 지금 당장 병원에 가서 빼내야 하는 응급 상황인가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여성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여성

A. 질 및 자궁 등과 같은 여성 생식기는 기본적으로 닫혀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몸속으로 흡수가 되거나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원래 점막 등을 통해 체내로 흡수가 되는 성분인 경우에는 흡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물질이 가장 흔하게 가는 방향은 몸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크기가 큰 경우에는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 느껴질 수 있으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일분일초가 아까운 응급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추후 진료를 받으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물질의 크기가 작으면 검사를 받으실 때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드물게는 이물질이 몸 밖으로 나가지 않아 염증이 생겨 문제가 될 수는 있으며 그런 경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일 사이에 건강에 해를 끼칠만한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적으니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추후 염증 위험이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보시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조원표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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