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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폐물 청소부, ‘팽이버섯’으로 다이어트해볼까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7-11 16:19 수정 2019-07-11 16:29

찌개나 전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는 팽이버섯은 저렴한 가격 대비 효능과 영양이 뛰어나고 동네 마트나 슈퍼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친숙한 식자재 중 하나다.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팽나무 고목에서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세계 각지의 온대에서 한대에 걸친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보통 활엽수의 썩은 나무에서 많이 자라고, 우리나라에서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팽나무 그루터기에서 자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팽이버섯은 하얀색이지만 야생종은 황갈색이나 밤색을 띤다. 최근에는 백색 팽이보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2배가량 높은 황금 팽이 ‘아람’ 등 다양한 팽이버섯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칼로리는 낮지만, 식이섬유는 풍부
팽이버섯은 100g에 약 32kcal로 저열량이지만 식이섬유가 버섯 중에서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팽이버섯의 세포벽에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버섯 키토산인 키토 글루칸이 함유되어 있다. 일본 버섯학회의 에구치 후미오 박사 연구팀에서 남녀 24명에게 8주 동안 팽이버섯에 들어 있는 버섯 키토산을 매일 300g씩 섭취한 결과 체지방과 체중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에구치 후미오 교수는 ‘팽이버섯이 내 몸을 청소한다’ 저서를 통해 “팽이버섯을 하루 100g씩 먹으면 체지방을 쓸어내고 숙변을 배출시킨다”고 설명한다.

팽이버섯 속 키토 글루칸을 풍부하게 섭취하려면 팽이버섯을 믹서로 갈아 얼려 두었다가 찌개나 전골 등에 넣어 조리하면 찢긴 세포 속 성분이 쉽게 용출되어 나온다. 또한 팽이버섯을 말려서 가루를 내어 다양한 요리에 첨가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팽이버섯을 요리로 섭취할 때는 꼭꼭 씹어 먹어야 팽이버섯의 세포벽을 부수어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팽이버섯에는 호르몬과 유사한 사이토카인이 들어 있어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준다. 올여름,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식탁 위에 팽이버섯을 올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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