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달 전 혀 양옆 쪽에 검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최근에 육아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해 일시적으로 생긴 거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으니까 걱정이 됩니다. 그냥 두어도 괜찮은 걸까요?
혀A. 보통 혀에 생기는 검붉은, 또는 보라색 병변은 혈관종이라고 하는 종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부분 양성 병변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두고 보는 경우가 많으며 미용상 문제가 되거나 혀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각종 구내염이나 점막의 염증, 그리고 영양소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병변이 주변보다 도드라져 보이는지, 혀의 움직임에 제한을 가하는지, 입안에 이물감이 느껴지는지, 시큼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있는지 등 여러 가지 문진 및 병변을 직접 확인해야 좀 더 정확한 진단이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우선 가까운 곳에서 질환에 대해 설명해 드린 것을 바탕으로 외래 경과 관찰을 하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좀 더 정밀한 검사를 원하신다면 상급병원에서 진료를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석준호 (이비인후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