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수면 중 이갈이(Bruxism) 원인과 치과 치료 방법

박신영 |가고싶은치과의원
등록 2019-08-06 11:17

수면 중 이를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면 중 이갈이(Bruxism)는 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치아끼리 가는 행위로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불쾌한 소리를 유발하여 타인에게 불편을 주며 본인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이갈이는 치아 손상 위험도 높고 턱관절에도 무리를 주는 습관입니다. 심한 사람들은 ‘이가 부러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하게 이를 갈기도 합니다.

잠잘 때 이를 가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8%∼31% 정도로 보고되며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이갈이 환자들은 다른 사람이 알려주기 전까지 자신이 이갈이한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갈이

이갈이 원인
이갈이의 원인은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스트레스나 중추신경계와 연관된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갈이로 인한 치아와 턱관절의 손상
이갈이의 주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치아 손상입니다. 지속적으로 이를 갈면 치아 표면이 마모되면서 치아 내부층이 노출될 경우 치아가 예민해지고 씹을 때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치아가 파절되거나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갈 때는 평소 음식을 씹는 저작력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주며 약 50kg 이상의 강한 힘이 치아에 가해집니다. 어금니와 맞닿는 볼 점막과 혀에 압흔이 남기도 합니다.

턱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두통, 턱관절 개구제한 등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턱이 어긋나거나 걸리는 증상, 두통이나 귀의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갈이는 건강에 안 좋은 행위이나 안타깝게도 의식적으로 조절할 방법이 없기에 교합안정장치나 약물 요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이갈이 치과 치료 방법
1 교합 안정장치(스플린트)
이갈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여 주는 치과 치료입니다. 교합안정장치는 위아래 어금니가 닿지 않게 해 치아 손상을 방지해줍니다.
2 약물요법 (보톡스)
턱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저작력이 감소하여 이갈이로 인한 문제점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평소 자고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거나 편두통과 목/어깨 결림이 자주 나타난다면 수면 중 이갈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갈이 치료를 위해서 치과에 내원하여 진단과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받기를 권장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신영 원장 (치과의사)

이 뉴스를 다른 회원들도 보면 좋겠어요추천5 공유하고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공유

관련기자

네티즌 의견

댓글등록 폼

0 / 300

댓글운영정책
따라만해도 건강해지는 하이닥TV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