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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생활 소음으로 힘들어요,저 ‘청각과민증’인가요?

입력 2019.08.14 09:30
  • 김윤정·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그릇이 부딪치는 소리, 스위치 켜는 소리 등 생활 소음이 들릴 때마다 귀에서 달그락거리면서 고막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 힘듭니다. 이 뿐만 아니라 조용한 곳에서 상대방과 대화할 때도 그 소리가 달각거리면서 불편하게 들리고요.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청각과민증 같던데, 큰 병원에 가야 하는 질환인가요? 치료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소음으로 힘든 여성소음으로 힘든 여성

A. 위 나열한 증상으로 보아 청각과민증으로 보입니다. 이는 청각 기관의 이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해당 병변으로 인해, 청각 기관의 이상이 동반하지 않았다면 뇌에서 소리의 탐지 기능이 지나치게 증가하여 발생합니다.

주위 환경 음이 불쾌하게 들리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갑자기 뇌에서 소리탐지 능력이 향상하면서,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에 이상 신호가 증가하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치료는 예전에는 귀마개 등으로 소리를 차폐해주는 회피요법을 시행했었으나 그 방법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 소리를 점차 큰 소리로 높여가면서 소리에 적응하게 만드는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대략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치료 결과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만 그전에 귀 전문의를 만나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고막에 이상이 없는지 우선 확인을 하고, 필요하다면 기본적인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윤병기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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