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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건기식] 착한 콜레스테롤을 높이자! ‘감마리놀렌산’을 잘 고르는 방법은?

입력 2019.08.24 09:00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흔히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몸에 나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콜레스테롤이 주는 이미지는 혈관 벽에 켜켜이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고 혈압을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에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요한 지방 성분으로 크게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나뉜다. 그중 LDL 콜레스테롤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이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로도 불리는데 동물성 지방이나 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관에 쌓인다. 검사 수치상 LDL 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상이면 관리가 필요하다.

착한 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LDL 콜레스테롤착한 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LDL 콜레스테롤

하지만 HDL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이는 혈액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해 착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린다. 소량의 콜레스테롤과 단백질로 이루어져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이 처리를 위해 간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빠져서는 안 될 콜레스테롤이다.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데, 40mg/dL 이하면 심근 경색이나 뇌혈전증, 허혈성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는 유산소 운동, 체중 감량, 금연 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콩류, 과일 등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영양소 섭취를 통해 높일 수 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영양소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필요한 다양한 지방산을 합성할 수 있지만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은 합성하지 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감마리놀렌산·레시틴·대두단백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은 지단백(HDL, LDL 등)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과정 중 여러 효소를 조절하여 혈중 HDL의 수치를 높이거나 LDL의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보라지꽃 보라지꽃

그중 오메가6 지방산의 한 종류인 감마리놀렌산은 보라지꽃, 달맞이꽃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필수지방산의 공급원, 생리활성물질 함유, 콜레스테롤개선에 도움, 혈행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허가받았다.

감마리놀렌산, 어떻게 하면 잘 고를까?
하이닥 건강 Q&A에서 장희석 약사는 “감마리놀렌산, 오메가3 지방산 등은 산패에 취약한 성분이기 때문에, 캡슐 기제 및 내용물의 관리가 엄격히 진행된 제품이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가끔 알레르기나 이상 반응을 나타난 후 산패가 진행된 제품을 섭취하고 호소하는 때도 있어 믿을만한 회사의 것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제품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감마리놀렌산의 효능을 볼 수 있는 하루 최소 섭취량은 1일 240~300㎎이다.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는 제품의 뒷면에 나타난 영양 정보에 '감마리놀렌산 OO ㎎함유'라고 최종 추출물 함량을 기재한 제품을 선택하자. 감마리놀렌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항혈전 관련 약품(항응고제, 항혈소판제제)과 같이 복용할 경우 상처 발생 시 피가 멈추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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