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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건기식] 코큐텐 보충이 필요한 이유는?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8-31 10:30 수정 2019-08-30 17:57

“모든 살아 있는 세포가 꼭 필요로 하는 것”

코큐텐은 코엔자임큐텐(Coenzyme Q10, CoQ10)이라고 불리는 효소의 한 종류이자 항산화 성분이다.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관여하므로 ‘모든 살아 있는 세포는 코큐텐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렇듯 코큐텐은 인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특히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심장, 뇌, 폐, 간, 신장, 잇몸 등에 많이 분포한다.

◇ 코큐텐은 어디에 좋을까?

영양제

코큐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높은 혈압 감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 강력한 항산화 작용: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는 물론, 혈관 노화를 막아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산화의 원인이 되는 지방질 과산화물을 막고, 산화형 비타민 E를 환원형으로 안정화해 비타민 E의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 면역력 향상: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 인체 기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피로 해소: 에너지 생산의 근원이 되는 ATP 생성 능력을 활성화해 피로 완화, 지구력 향상, 운동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심혈관 건강 유지: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 즉 박동 기능을 좋게 하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우므로 심부전, 협심증,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 정자 운동 능력 향상: 한 연구 결과 난임을 겪고 있는 남성이 코큐텐 200mg을 하루 두 번, 6개월간 복용한 결과 정자의 운동 속도가 2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에 코큐텐이 감소할수록 정자 운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

- 우울 증상 개선: 에너지 생산율이 저조할수록 우울증 환자의 각종 신체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 잇몸 건강 개선: 잇몸조직을 건강하게 하여 치은염 치료 보조제로 코큐텐이 사용되기도 한다. 잇몸 건강은 치아 건강의 기본이며,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영양 섭취와 치매 예방 등에도 중요하다.

- 기초 대사량 증진: 에너지 생산이 활발해져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 코큐텐이 특히 심장에 좋은 이유

영양제

심장은 수정란에서 분화되어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죽을 때까지 뛰는 기관이다. 신생아는 분당 120~140회, 일반 성인은 분당 60~100회 속도로 쉼 없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거대한 근육 덩어리이다. 따라서 코큐텐은 여러 기관 중에서도 심장이 특히 많이 분포하여 정상 기능을 돕기 때문에 심장을 뛰게 해주는 심장 비타민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또 혈관의 탄력에도 도움이 되므로 혈압감소 효과도 있다.

◇ 코큐텐 보충이 필요한 이유는?

코큐텐은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운동선수처럼 특별히 신체활동이 많거나 만성질환처럼 소모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20대 청년층이 따로 코큐텐을 보충한다고 해서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코큐텐은 3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다가 40대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코큐텐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결합조직 즉 근육의 노화가 시작된다. 팔, 다리의 근육은 물론이고, 잇몸, 피부뿐만 아니라 인체의 중심기관이자 근육 덩어리인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인체의 중요 기관에 다량 분포하는 코큐텐은 만성질환자나 체력소모가 많은 경우, 30대 이후부터는 따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 코큐텐 권장량은?

코큐텐은 하루 90~100mg 섭취할 때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퇴행성 뇌질환 환자나 고지혈증환자,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코큐텐이 부족해지기 쉬운 경우라면 주치의, 약사와 상의하여 코큐텐 적정 섭취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코큐텐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코큐텐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지며, 식사 후 특히 식사량이 가장 많은 식사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같은 지용성인 오메가-3 영양제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오메가-3가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면, 코큐텐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심혈관 건강을 위해 코큐텐과 오메가-3 영양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늦은 시간에 섭취하면 불면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저녁 이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코큐텐이 풍부한 음식은?

코큐텐이 풍부한 음식에는 소고기, 달걀, 고등어/연어/대구 등 생선, 오징어, 식물성기름, 정제되지 않은 곡류,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고수하는 경우에는 코큐텐이 결핍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만성질환이 있는데, 코큐텐을 먹어도 될까?

고지혈증, 만성질환, 심부전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해당 치료 약물을 먹고 있다면 코큐텐이 더 쉽게 고갈된다. 특히 코큐텐의 합성을 방해하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약, 항우울약, 항정신병약을 복용 중이라면 추가로 코큐텐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 코큐텐 영양제 선택요령은?

코큐텐 용량은 하루 100mg이 일반적이나 혈압강하 효과, 항응고제 작용 방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약물복용자라면 먼저 주치의와 약사와 상의 후 섭취 여부나 섭취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영양제에는 ‘유비데카레논’으로 표시되므로 해당 명칭으로 확인한다.

◇ 코큐텐 영양제 보관법은?

코큐텐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뜨겁고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면 약이 변질되거나 녹아내려 뭉쳐버릴 수 있다. 보관할 수 있는 장소 중 직사광선이 없고 가장 서늘하면서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1~30도 이내의 실온보관이 좋으며, 습기 등의 문제 때문에 냉장 보관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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