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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환자, 갑자기 열이 나거나 오한이 날 때 대처법

김재영 |디앤에프병원
등록 2019-09-04 17:48

최근 당뇨발 궤양이나 상처 때문에 외래로 다니는 환자가 수일 전부터 오한이 발생하고 열이 났는데, 며칠 동안 방치하다가 발 전체로 염증이 번져 응급입원과 수술을 받아야 했던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이를 예방 하기 위해 급성 전신 증상을 동반한 당뇨발 감염에 대해 알리고 치료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열이나는 남자

당뇨발 환자 중 굳은살이나 상처가 계속 발생하면 반드시 급성 전신성 감염이 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상처나 굳은살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경우 상처나 굳은살은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통로가 된다. 특히 감염된 물이나 지저분한 장소를 걸어 다니면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상처의 깊이가 깊으면 깊을수록 감염의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세균은 관절강 내로 들어가거나 힘줄이나 심부 조직까지 도달하며, 힘줄이나 근육 사이의 공간을 타고 상부로 올라가게 된다. 한정된 공간에 감염되어 괴사와 세균의 증식으로 인해 압력이 증가하면 세균과 괴사조직들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들어가 오한이나 발열을 유발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간이나 폐 등 여러 장기에 세균이 들어가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상태인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한다. 따라서 당뇨발 환자에게 열이 나거나 오한이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발과 다리에 세균이 감염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염되었다면 치료는 응급 입원 및 수술이 있다. 검사를 시행하여 백혈구나 염증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초음파검사나 방사선 검사로 발의 부종이나 염증 소견, 조직 내 가스가 발견되면 확진이 가능하다. 치료로는 2종 이상의 광범위 항생제의 투여와 수술적인 치료를 하여 감염 조직과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다. 감염조직을 어느 정도 제거하고 발이나 다리 내에 높아진 압력을 제거 하는 것만으로 환자의 증상은 거의 없어지며,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 상태에서 벋어 날 수 있다. 발을 살릴 수 있는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시간이다. 가능한 한 빨리 내원하여 염증 수치가 너무 올라가 가지 않고 감염된 조직이 작아야 발과 다리를 보존할 가능성이 커진다.

결론적으로 열이나 오한이 나는 당뇨발 환자는 응급 상태이며, 대부분 빠른 항생제의 치료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해야 생명과 발을 보존 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영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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