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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이 있을 때 회전근개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정운경 |운동전문가
등록 2019-09-23 09:00

인간은 206개의 뼈와 수많은 관절을 이용해 중력에 대항하고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다. 관절들은 각 부위마다 그 특징에 맞게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앞뒤로만 움직이는 관절도 있고, 앞뒤 좌우, 혹은 축회전(제자리 돌림) 등을 할 수 있는 관절들도 있다.

어깨 통증

이중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자유도(움직임의 허용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구와절관절이라고 한다. 관절 모양의 특성상 원하는 방향은 어디로든지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깨는 탈구도 잘되고 외부에서의 충격이 가해지면 통증이 발생하거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부위이다.

어깨관절은 불안정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회전근개(Rotator Cuff)라는 특수한 안전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이는 어깨가 움직일 때 안전벨트 같은 역할을 하는데, 어깨가 관절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사방에서 꼭 잡고 있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어깨 근육을 삼각근이라고 하는데, 이는 어깨의 전면, 측면, 후면을 크게 덮고 있는 큰 근육이다. 이 근육들은 팔을 위로 올리거나 내릴 때 사용되는 것으로 실제적인 움직임에 큰 작용을 한다. 강한 힘을 내는 근육이지만 기능적인 안정성에는 기여하지 않으며, 삼각근이 힘을 써서 어깨를 움직여줄 때는 회전근개가 사고(탈구 및 충돌, 통증)가 나지 않도록 보호한다.

만약 회전근개가 삼각근이 일할 때 도와주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사고가 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양한 어깨질환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회전근개를 반드시 기능적으로 인지하고 강화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글자 그대로 ‘어깨의 돌림’이라는 회전을 담당하기에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앞, 뒤, 옆으로 드는 삼각근과는 다르게 팔을 돌려주는 형식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회전근개 강화를 위한 운동은 정면을 보고 서거나 앉은 자세를 취한 후 시작한다.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후 옆구리와 팔 사이에 수건을 접어 넣고 수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팔을 몸쪽으로 꼭 붙인 후 팔을 안에서 바깥쪽으로 움직여준다. 마치 큰 책을 펼치는 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때 동작이 정확하게 잘 된다면 저항밴드(운동용 고무밴드)나 옆으로 누워서 덤벨 같은 것을 손으로 들고 해도 된다. 이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동작의 보상 없이 정확히 어깨의 돌림만을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회전근개의 기능적인 안정성이 없이 운동하는 것은 충분한 삼각근 힘 발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조그마한 충격에도 어깨관절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여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두 가지 근육들에 대한 이해 후 각각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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