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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째 들어온 과일 선물, 어떻게 보관할까

입력 2019.09.13 09:00
  • 윤새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추석을 맞아 가장 많이 들어오는 선물 중 하나인 과일. 상자째로 들어오다 보니 가족, 친척들과 함께 열심히 깎아 먹어도 남기 마련이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 보관법을 소개한다.

사과

사과사과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과일을 익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잘 무르는 포도나 딸기 등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태가 좋은 사과는 하나씩 신문지에 싼 뒤, 공기 통로가 완전히 차단되면 안 되기 때문에 밀폐 용기는 피하고 플라스틱 단열재를 깐 상자에 넣어 빛이 들어오지 않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젖은 종이 타월로 사과 위를 덮어두면 수분이 공급되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배, 오렌지

랩을 펼쳐놓고 보호 캡이 씌워져 있는 배를 감싸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잘 여며 포장한 다음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달고 아삭한 배를 맛볼 수 있다. 또는 신문지를 이용해 역시 같은 방법으로 포장한 뒤 위생 봉지에 담아 보관하면 역시 오랫동안 신선함이 유지된다. 오렌지 역시 같은 방법으로 낱개 포장해 보관한다.

포도

포도포도

가장 무르기 쉬운 과일인 포도는 여러 송이를 한꺼번에 쌓아두면 서로 부딪히면서 더 쉽게 상할 수 있다. 상하거나 터진 포도알은 떼어낸 뒤 한 송이씩 키친타월에 감싸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최대 3주까지 달콤한 포도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다.

석류

석류는 껍질의 물기를 제거한 뒤 2~5도 정도 온도의 냉장고에 보관하면 최대 20일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랩이나 신문지로 표면을 밀봉하면 길게는 한 달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한 달 이상 보관하고 싶다면 석류 알을 모두 발라낸 뒤 물에 한 번 헹군 다음 5분 동안 물기를 말린다. 그다음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멜론

멜론은 후숙 과일로, 서늘한 실온에서 3~4일 보관한 뒤 아랫부분이 부드러울 때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당장 먹지 않는 경우에는 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하거나, 멜론을 손질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최대 1~2주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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