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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 감소가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은?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9-10 10:39

난소에서 주로 생산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초경 후부터 생리가 멈추는 그 날까지 여성의 몸에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은 갑상선 질환, 난소 기능 부전, 뇌하수체 기능 저하 등으로 감소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도 있다. 여성 호르몬의 감소는 여러 가지 신체, 심리적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를 ‘갱년기’라 부른다. ‘제2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 여성 호르몬 감소가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년 여성의 옆모습

1 안면홍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는 갱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 증상이다. 이는 대개 얼굴에만 제한적으로 나타나지만 넓게는 목, 가슴, 상체 부분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안면홍조는 겉으로 드러나다 보니 사회생활을 할 때나 대인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안면 홍조는 호르몬 보조요법을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나 다른 기질적인 원인 질환이 없는지도 확인을 해야 한다.

2 우울
기분 변화는 에스트로겐 감소의 또 다른 증상이다. 이 경우 초조함과 강렬한 불안감이 나타나며 자살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갱년기 우울이 있을 때는 대개 짜증, 걱정, 불안, 기분 변화 등이 주로 나타나며 이러한 감정 변화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이 경우에도 호르몬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심한 우울, 자살 위험, 우울 증상 외 다른 정신과적 문제 등이 동반될 때는 정신과적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3 성교통
이는 성관계 도중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이다. 성교통은 성기감염, 과도한 질 세척, 질 경련, 자궁 질환 등으로 생길 수 있으며 여성 호르몬 감소로 질이 건조되어 발생할 수 있다. 성교통이 심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뿐만 아니라 질의 통증, 질 내부 상처로 인한 감염 등이 발생해 신체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발생한 질 건조증으로 성교통이 발생했다면 윤활제, 에스트로겐 질정 등을 사용하면 건강한 성생활과 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 건강

4 심혈관 질환 위험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질환의 주원인인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갱년기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이게 되고 이 때문에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이 때문에 정기 검진과 더불어 적정 체중 유지, 운동, 식생활 습관 변화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이 외에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줄어들어 골다공증과 골절에 도출될 위험이 커지며 요도와 방광 점막이 얇아져 배뇨 장애, 요실금, 요로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식은땀이 자주 나고 가슴이 두근거려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든다 해도 금방 깨버리는 등의 수면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갱년기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은 여성호르몬 투여 치료 등으로 완화할 수 있으나 이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 면밀한 상담 후 진행을 해야 할 것이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균형 잡힌 영양소 및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 섭취, 몸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갱년기 증상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인지하고 현재의 증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다양한 취미 활동을 통해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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