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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건기식] 떨어진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소는?

입력 2019.09.16 12:45
  • 권예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면역력 강화는 환절기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젊을 때 비하여 면역력이 떨어진 줄 모르고 방치하다 대상포진에 노출되어 고생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이는 중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하므로 평소에 적절한 영양소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중년중년

아연은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침입에 대항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체내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피부염, 감기, 설사, 빈혈, 알레르기, 대상포진 등에 걸릴 수 있다. 평소 해산물, 붉은 살코기, 견과류 섭취가 부족하거나 채식 위주의 식사, 체중감량을 위한 절식, 소화불량, 만성질환, 흡수 장애 증후군 등이 있을 땐 몸에 아연이 부족할 수 있다.

체내 아연 부족을 막기 위해 굴, 달걀, 견과류, 붉은 살코기 등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울 경우 아연이 함유된 영양제를 선택하여 먹으면 쉽게 아연을 보충할 수 있다. 아연은 남성의 경우 하루에 10mg, 여성은 8mg의 아연을 섭취하는 게 권장되며 과량 복용 시엔 구토, 미각 손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35mg 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영양제를 선택할 때도 아연이 몇 mg 포함되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채소와 과일채소와 과일

하지만 면역력에 아연이 좋다 하여 이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만 편향하여 먹어서는 안 된다. 하이닥 영양상담 조은유 영양사는 건강 Q&A를 통해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려면 영양적으로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보충되어야 하고 운동을 통해 몸의 활성 및 대사를 활발히 해야 한다”며 “식사는 제철에 나는 식품 위주로,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여 조리하여 먹고 어떤 식품이 몸에 좋다고 하여 그것만 편중하여 먹으면 그로 인해 다른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으니 과다하게 한가지 영양소만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영양사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정상적인 식사와 병행해야 효과가 증대되며, 이런 성분들만 먹는다고 해서 면역력이 증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또 운동을 병행하면 몸의 대사가 활성화되고 근육 및 혈액 순환이 강화되어 면역력 증가 효과를 더 높여줄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과 식이를 병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함께 건강한 식사를 하고 술과 담배, 스트레스를 멀리하면서 운동을 겸하면 우리 몸을 지키는 데 한층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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