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요즘 원형탈모가 있고, 심박수가 좀 빠르고 손바닥, 발바닥에 땀이 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자율신경계 검사를 해보자고 했는데 일단 거절하고 돌아왔습니다.
자율신경계는 무엇인지, 제 증상이 자율신경계 이상인 건지 궁금합니다.

A. 자율신경계는 한마디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관 중에서 내 의지하고 상관없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조절하는 기관들을 움직이는 신경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심장이 뛰거나, 밥을 먹고 위산이 분비되거나 흥분하거나 놀라면 심장이 벌렁거리거나, 숨을 쉬고 움직이게 되거나, 혹은 소화기관이 소화를 시키는 것과 같이 내가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관들이 스스로 자율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조절하는 신경계입니다.

이 자율 신경계가 기능을 제대로 못하면 의도치 않은 기능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질병으로 인한 것이라면 질병을 치료하면 되지만, 질병 외적인 문제라고 한다면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찰을 받을 때 어떤 구체적인 문제로 자율 신경계 검사를 권유 받게 되었는지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먼저 관련 내용으로 주치의와 상담해보고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욱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