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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대한 모든 것! 원인과 증상, 예방법은?

입력 2019.09.30 10:21
  • 이주현·강남아름다운유외과의원 전문의

주요 5대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유방암 환자들이 중년층 이상의 여성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20, 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유방암 발생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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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위험인자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연령, 출산 및 수유 여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음주, 흡연, 스트레스, 방사선 노출, 가족력(유전)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원인이 되는 경우로는 경구피임약을 오랫동안 복용하거나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통증 없이 만져지는 가슴 멍울이다.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의심해보아야 하며, 유방암이 진행된 상태라면 유방의 모양 및 피부 변화, 비정상적인 유두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자가검진을 실시하여 자신의 유방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유방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하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영양분 섭취는 면역력을 높여 유방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화학약품이 들어간 화장품이나 환경호르몬이 많은 가공식품 등은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정기적인 유방 검진’이다. 유방암은 초기에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20대부터 주기적으로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30대 이상부터는 정기적으로 유방 촬영 및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빨리 치료할수록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수시로 유방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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