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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 활용법 A to Z, 가정에서 응급실까지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9-27 16:12

베이킹소다 성분은 탄산수소나트륨이다. 주로 지하수나 호수 바닥의 침전물에서 얻은 중탄산 소다석회를 세척하고 가열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인체에서도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안전한 천연 광물질로 쿠키나 화장품, 세제, 의약품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 베이킹소다 활용법

베이킹소다

- 셀프 치아 스케일링: 베이킹소다는 유명 치약 제품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치석과 구취 제거, 치아미백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물 반 컵에 베이킹소다 1티스푼을 넣고 양치질해 준다. 또한, 따뜻한 물 한 컵에 베이킹소다 2티스푼 분량을 넣고 의치를 담가두면 의치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냄새 등을 없앨 수 있다.

베이킹소다

- 속 쓰림 완화: 염기성인 베이킹소다는 위산을 중화시켜주므로 위염, 위-식도 역류 등으로 속 쓰림이 있을 때 물 반 컵에 1/2티스푼의 베이킹소다를 넣어 마시면 도움이 된다. 6세 이하 어린이에겐 권장되지 않으며,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 후 약물치료도 하면서 베이킹소다 요법을 적용해볼 수 있다.

- 벌레 물린 뒤 진정 작용: 모기 등 벌레에 물리거나 풀 알레르기 반응 또는 햇빛에 오래 노출된 후 피부에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발적이 있을 때 물과 베이킹소다 비율을 1:3으로 섞어 20분간 발라놓으면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각질과 노폐물 제거 등 스킨케어: 베이킹소다의 입자를 확대해서 보면 매우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피부 스크럽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깨끗이 세안을 한 후에 물과 베이킹소다의 비율을 1:3으로 섞어 팩처럼 활용할 수 있고, 목욕물에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욕조에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피부관리는 물론 욕조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 2~3티스푼을 넣어 세수하면 물이 연수화되면서 모공이 열려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세안 마무리는 열린 모공이 닫히도록 찬물로 한다.

베이킹소다

- 쿠키 만들기: 베이킹소다는 효모 효과 즉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빵을 부풀게 하므로 다양한 제빵재료에 이용된다. 단, 베이킹소다 특성상 꿀이나 초콜릿 등 산성의 재료를 꼭 같이 사용해야 하며, 다른 재료와 섞는 순간에만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준비 후 바로 오븐에 넣어야 한다. 참고로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와 옥수수 전분, 주석영 등을 섞어 만든 제품으로 산성 재료를 추가할 필요 없으며, 다른 재료와 섞일 때도, 굽는 과정에서도 빵을 부풀게 해 케이크 등을 만들 때 활용된다.

- 친환경 세제: 베이킹소다와 밀가루, 전분, 소금을 1:1:1:1의 비율로 섞으면 친환경 세제가 된다. 기름때는 대부분 산성이라 염기성인 베이킹소다로 기름때를 중화 시켜주면 제거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또 설거지 후 싱크대를 닦아주면 광택이 날 정도로 깨끗해진다.

- 병원에선 심장마비 등 응급 약물로 활용: 심장마비가 오면 혈액순환 부전으로 인해 젖산이 쌓이는 대사성 산증이 생기고, 혈관 확장, 심장의 자율운동 억제 등 심장 기능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때 사용되는 응급처치 중의 하나가 바로 베이킹소다이다. 이것이 대사성 산증으로 인한 쇼크 상태 시 수소이온을 중화 시켜 산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에 의한 만성 신부전에도 베이킹소다가 활용된다. 만성 신부전 환자 역시 혈액이 산성화되는 대사성 산증을 흔하게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부전 환자들이 매일 베이킹소다를 조금씩 섭취하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혈액투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악화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므로 임의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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