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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긴장을 좀 하는 스타일이라, 중요한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걱정이 좀 됩니다. 이에 우황청심원의 도움을 좀 받아볼까 하는데, 공복에 먹는 것이 좋은지, 언제 먹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A. 우황청심원은 공복에 먹는 것이 청심원의 약물학적 효능에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침식사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공복은 식사 전 1시간 또는 식사 후 2시간을 말합니다.

참고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뇌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어야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며 씹는 동작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어나서 뇌가 활성화되는 데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시험 시간이 10시라면 아침을 8시 즈음에 드시고 입실 전인 9시 50분쯤 우황청심원을 드시면 식후 공복 시간에 먹는 것입니다.

우황청심원은 인체에 흡수되는 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시험 하루나 이틀 전에 시험 일정과 비슷하게 우황청심원을 먹어본 다음에 졸음이 오는지,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사전 점검을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우황청심원이 과도한 안정 효과를 가져와 졸음이 오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시험이 2시간 정도 소요된다면 변방우황청심원 또는 원방우황청심원을 절반 정도만 먹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문제를 푸는 시험이 아니고 면접이나 실기시험처럼 졸음이 올 상황이 아니라면 원방우황청심원 1병을 모두 먹어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원방과 변방 우황청심환의 차이는 우황과 사향의 함량 차이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복약상담 손경호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