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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약함을 틈타 공격한다, 통증의 왕 ‘대상포진’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10-31 13:59

“직장인 A 씨는 갑자기 감기 증상과 같은 쇠약감과 함께 등 뒤에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바람에 스쳐도 바늘로 마구 찌르는 듯한 심한 고통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더니, ‘대상포진’을 진단받았다”

등에 이상 징후를 느낀 여성

면역력 약해질 때를 호시탐탐 노린다

피부의 한 부분에 통증을 유발하면서 발진과 수포가 생기는 질환인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에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이후 우리 몸 신경 세포의 어딘가에 남아있지만, 몸의 면역체계가 수두 바이러스를 신경 세포의 내부에 남아있고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대상포진이 생기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4년 646,710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732,617명으로 늘어났다. 2018년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남녀 성비는 여성이 61.7%로 더 많았으며 연령대는 50~60대가 가장 많았다. 대상포진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을 주기도 하고, 특히 눈이나 코 주위에 나타나면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고, 얼굴에 나타나면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더불어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포보다 고통스러운 신경통

대상포진이 나타나면 수 주일이 지난 뒤 발진과 물집, 그리고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 피부가 정상적으로 돌아와도 발진과 물집이 생겼던 자리에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1~3개월 후 없어지긴 하지만 60대 이상의 연령층의 경우 더 오랫동안 지속하기도 한다. 이 통증은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어떻게 예방할까

대상포진 예방접종

50대 이상일 경우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다. 예방접종의 효과가 100%는 아니지만, 대상포진 발생은 50%,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약 60%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음, 만성 피로 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므로 피하도록 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의 경우 대상포진이 걸린 환자로부터 전염될 수 있고 드물게 공기감염의 경로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수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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