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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서서 일하는 직업인데 림프부종 진단받았어요

입력 2019.11.01 18:00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판매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인데 다리가 너무 아파 초음파 검사를 받았더니 림프부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종아리가 계속 저린 거 같고 심할 때는 다리에 돌덩이를 붙여놓은 것 같아요. 압박 스타킹 사용해도 효과가 그때뿐이네요. 다른 치료법은 없을까요?

서서 일하는 여성서서 일하는 여성

A. 젊은 여성분에게 나타난 림프부종이라면 특별한 치료보다도 대증요법이 우선됩니다. 일단 압박스타킹은 6개월에 한 번 정도 새것으로 교체하고 매일 근무시간에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틈틈이 스트레칭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나, 무엇보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딴지 근육은 의학에서 ‘제2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걷고 움직일 때마다 근육이 정맥을 압박하고, 그때 발생한 압력으로 혈액이 비로소 심장까지 올라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림프부종 개선의 제1순위입니다. 근무 자체가 서서 일하는 것인 만큼, 수시로 아주 많이 발목 돌리기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휴식 시간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린 상태에서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가볍게 마사지해주세요.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다거나 꽉 끼는 의복 및 신발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보충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위의 내용을 시행한 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담 후 재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반동규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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