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복싱하다가 턱을 엄청나게 세게 맞고 녹다운이 되었습니다. 기절하진 않았지만 1대 더 맞고 제압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후 머리를 흔들면 아픕니다. 눈을 위로하면 어지럽지만 말이 잘 안 나온다든가 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괜찮을까요?

A. 얼굴에 충격을 가하면 뇌에 직접적으로 타격이 전달하기 때문에 당연히 뇌에 영향이 있습니다. 다만 목 근육이나 척추 근육의 상태에 따라서 그것이 최소화될 수 있습니다만, 두 대를 맞고 제압을 했다는 것은 두 사람의 완력이 비슷한 상태에서 타격을 당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따라서 지금 느끼는 증상이 치명상으로 왔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복싱 같은 스포츠는 실제 싸움과 마찬가지로 머리에 데미지를 주는 스포츠기 떄문에 지금 말씀하신 증상이 초기 스파링 훈련 시 있습니다.

검사는 반드시 해보는 게 좋습니다. 복싱 선수도 훈련 중 혹은 시합 후 혹시 모를 뇌출혈에 대해 CT 검사를 합니다. CT나 MRI에서 이상이 없다면 시간이 지나 두통은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 머리가 아프다면 두통약이나 진통제를 드시면 좋겠습니다만 검사는 필히 받아 봐야 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운동상담 김태희 (운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