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음식, 먹방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제철 방어를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콘텐츠가 인기다. 3일에는 크리에이터 엠브로가 자신의 채널에서 ‘13kg 자이언트 대방어 한 마리 농촌먹방’을 진행했고 크리에이터 쯔양은 대방어 15인분을 해치워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방어회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방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지질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D와 비타민 E 그리고 나이아신이 많은 생선이다.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도 함유되어 있으며, DHA와 EPA, 타우린 등 기능성 물질이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혈전, 골다공증, 뇌졸중 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주로 회나 탕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한편 유튜브 채널 ‘애주가 TV’의 크리에어터 참피디는 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방어 술먹방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배달된 대방어회가 부시리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었다. 그가 전화로 확인한 결과 업체에서는 대방어가 아닌 방어로 배달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소방어(2kg 미만), 중방어(2~4kg), 대방어(4kg)으로 구분하고,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아 겨울철 대방어는 인기가 좋은 어종이다. 하지만 부시리 역시 전갱잇과의 어류로 생김새와 맛이 유사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수협중앙회에 의하면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선의 입꼬리 부분을 보는 것이다. 위턱의 끝이 날카롭게 각져 있다면 방어, 둥글다면 부시리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