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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눈 다래끼, 원인과 치료법은?

입력 2019.12.15 09:00
  • 최송이·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간지럽길래 거울을 보니 눈두덩이에 다래끼가 빨갛게 부어있었어요. 며칠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나았는데 깜빡일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지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어요. 눈화장도 잘 지우고 렌즈도 안 끼는데, 다래끼가 왜 생긴 걸까요?

다래끼다래끼

A. 다래끼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세균감염으로 눈꺼풀 속 분비샘과 눈두덩이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엔 살짝 가렵다가 서서히 붓기가 생기고 그 이후부터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대개 손을 잘 씻지 않거나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는 분들에게 감염이 발생하고, 지나친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래끼는 보통 발생한 뒤 1~2주 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편이지만, 개인에 따라 몇 개월 동안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다래끼는 눈 찜질, 항생제, 안약 처방 및 복용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양이 깊게 형성되어 배농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직접 절개 후 고름을 빼내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진다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큽니다. 그 때문에 눈은 되도록 만지지 말고, 충분한 수면과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적절한 휴식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평소 다래끼가 잘 발생하는 편이라면, 손을 자주 씻고 피로와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으며, 음주와 흡연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다래끼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규식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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