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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자가 검진이 꼭 필요한 이유

입력 2019.12.27 14:53
  • 이주현·강남아름다운유외과의원 전문의

많은 여성분이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유방암 걱정을 한다. 그러나 직장에 다니고 집안일을 하는 바쁜 일상생활에 치여 병원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아 유방암 검사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유방암은 유방 내에 발생한 암세포로 이루어져 덩어리가 만져진다. 유방암은 주로 40~50대에서 나타났었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20~30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 그렇기에 병원에서 유방암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어려우면 집에서 자가진단을 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유방암 자가 검진유방암 자가 검진

유방암 자가진단은 상의를 벗고 거울 앞에서 양팔을 편하게 내려놓은 후, 전체적인 유방의 모양이나 피부 상태를 관찰하면 된다. 그 이후에는 누워서 한쪽 팔을 올리고 쇄골 위, 아래 및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손으로 만지며 확인해보고 쇄골 아래에서부터 시작해서 세 손가락의 끝마디 면으로 유방을 지그시 눌러가며 3회 정도 둥글리며 검진해보는 것이 좋다.

자가진단은 생리가 끝난 직후로부터 3~5일 사이가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만약 임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라면 일정한 날짜를 정하여 한 달에 1회는 유방암 자가 검진을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하기 좋은 암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작은 암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통해 이상 징후를 항상 체크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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