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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존 미백, 레이저로 가능하다?

입력 2019.12.31 13:35
  • 김관수·유로진여성의원 전문의

겨울에도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사시사철 여성의 Y 존 미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칙칙해지는 Y 존, 그 이유는?

색소침착은 반복적인 마찰, 노화, 임신, 출산 등의 원인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하지만 색소가 침착해 검고 칙칙해 보이는 피부는 자칫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관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Y존 색소침착은 수영복을 입을 때도 드러나 원하는 디자인의 수영복을 고르지 못하는 콤플렉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Y 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레이저를 통한 미백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레이저 빔이나 레이저 박피로 피부 재생을 유도해 칙칙한 피부가 맑게 변하는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박피가 아닌 경우에는 1회 시술만으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일반적으로 3~5회 정도 반복해야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외음부는 다른 곳보다 피부고 약하고 예민한 부위인 만큼 본인의 피부 상태나 착색 정도에 맞는 레이저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레이저기기는 저마다 파장이 달라 도달할 수 있는 피부 속 깊이가 다른데, 착색이 심한 피부에 파장이 짧은 레이저로 조사하면 효과가 없고 착색이 심하지 않은 피부에 강한 레이저를 조사하면 피부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러므로 꼼꼼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레이저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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