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오래전에 충치 때문에 크라운으로 치료를 했는데 충치가 또 생겼다고 합니다. 왜 치료를 했는데 충치가 다시 생긴 걸까요? 크라운이 벌어져서 그 사이로 음식물이 들어간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이를 제대로 못 닦아서 그런 걸까요? 치료 비용이 꽤 들었는데 또 충치가 생겼다니까 속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문의 내용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보철물은 금, 금속-세라믹 합금, 세라믹의 세 가지 정도 재료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오래되었다고 해서 크라운 자체에 틈이 생기거나 파절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보철물과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고 음식물이 껴서 썩는 게 맞지만 틈이 생기는 원인은 보철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보다 보철물과 치아 경계 부위에 낀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아 충치가 생기고, 충치에 의해 생긴 틈에 음식물이 더 많이 끼게 되어 악순환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잇몸 쪽 치아와 보철물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것이고 보철물이 오래되어 씹는 부분이 마모되어 크라운에 구멍이 났다면 이는 치과에서 정기검진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고 치과의사의 권유에 따라 보철물을 바로 교체하시면 내부가 썩어 치아의 수명에 큰 문제가 생길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민욱 (치과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