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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 병원 갔더니 대기 줄 행렬, 1월 독감 환자 급등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0-01-10 11:09

1월에 들어 독감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 병원은 이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사증상 환자)가 두 달 사이에 7배 넘게 증가하면서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이 나타나고 기침과 인후통이 생긴다. 연령별로는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병원은 독감 환자로 붐비고 있다.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1월 9일 기준) 총 200명의 독감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병원 독감 환자 수는 2019년 11월 일평균 1.2명이었던 것에 비해 2020년 1월 1일부터 9일은 일평균 7.8명으로 약 6배가 늘어났다.

독감 환자

독감은 감기보다 심한 상태로 잘못 알고 있는데 감기와는 다른 질환이며 가벼운 열과 몸살 증상의 감기는 콧물과 기침을 동반하며 보통 1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독감은 39℃ 이상 고열이 나타나고 심한 두통, 근육통과 마른기침, 인후통,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심폐질환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는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변하기 때문에 해마다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려면 2주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고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1월부터 시작되므로 이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독감백신은 3가, 4가 백신으로 구분되며,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과 B형 1종(3가) 또는 2종(4가)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

독감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독감백신 접종으로 발병가능성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소아,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같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 결과 2019~2020절기 시작(2019.9.1.) 이후 제1주까지(2020.1.4.) 총 596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A(H1N1)pdm09가 430건(72.1%)이고 A(H3N2)는 147건(24.7%) 그리고 B(Victoria)는 19건(3.2%)이었다.

시기적으로 11월 말부터 2월 초까지는 A형이, 2~4월까지는 B형이 주로 발생한다. 독감은 대부분 3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4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주사 보험 적용은 3가 백신은 국가지원으로 무료접종이나 보험이 되지만 4가 백신은 전액 본인 부담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독감 예방의 첫걸음은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위생에 있다”라며 “독감 예방법에는 크게 예방접종과 예방적 화학요법이 있는데 예방접종은 독감에 의한 입원이나 폐렴, 뇌수막염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이 과장은 “독감 발생 고위험군은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며 가까운 병원에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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