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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폐소 공포증인가요?

입력 2020.01.18 08:30
  • 윤성원·하이닥 영양사

Q. 사람이 꽉 찬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답답한 느낌이 들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서는 안 그래요. 이것도 폐소 공포증인가요?

남자가 숨이 막힌 듯 답답해 하는 모습남자가 숨이 막힌 듯 답답해 하는 모습

A. 폐소 공포증은 특정 공포증의 일종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하는 것에만 국한하여 진단하지 않습니다. 특정 공포증은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극심한 공포나 불안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예를 들면 동물이나 주사 맞기, 피를 보는 등의 특별한 상황에서도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정 공포증의 경우 본인의 생활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면 그냥 관찰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지내는데 불편감을 주고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싶다면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 공포증에 대한 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행동 치료는 체계적 탈감작화입니다. 탈감작화란 약한 자극부터 시작하여 점점 강도를 더해서 자극에 익숙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불안에 대해 대응 함으로써 익숙해지고 그 불안감을 견디는 방법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과정에서 심한 불안감을 호소하여 시도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약물치료 등을 통해 불안감을 낮추면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권순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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