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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아직도 ‘명절 후유증’이 남아있다고요?

입력 2020.02.03 13:22
  • 정운경·운동전문가 운동전문가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끝나고 다시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시기다. 4일의 연휴가 있었지만, 대부분 장시간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해 쉬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심신이 많이 피곤해져 오랫동안 명절 후유증으로 남아 있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허리 통증허리 통증

명절 후유증에 내 몸이 아프다?

조상을 기리며 마련하는 제사 음식은 예전보다 확실히 간소화되었지만, 아직도 그 풍습을 지켜가기 위해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 각종 전이나 고기를 온종일 구우면서 앉아 있는 시간은 목과 어깨의 부담감, 그리고 구부정한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손목도 반복적인 동작으로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바닥에 오래 앉아있다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상황에서 허리가 삐끗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잦다.

평소보다 긴 연휴에 불규칙한 수면을 하거나 TV를 보며 움직임이 매우 적어지는 것도 문제다. 이는 쉽게 무기력해져 체력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아직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따라 해보자. 크게 돈 들이지 않아도 꾸준히 시간을 투자한다면 다시 건강한 심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굽어진 목과 등 펴기

목, 등의 자세 정렬 및 근육의 회복을 위해서는 목 옆쪽과 뒤쪽을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자주 움직여준다. 또, 등을 벽에 기대어 어깨를 펴고 등을 반듯하게 펴주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반드시 누운 후 폼롤러나 마사지 볼로 체중을 이용해 마사지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 손목 스트레칭

일정 시간에 한 번씩 손목을 위, 아래로 움직여 스트레칭을 해주고 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 하체 스트레칭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허리, 골반, 무릎에 부담이 가게 된다. 이는 하체의 뻣뻣함과 순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몸통과 엉덩이, 다리의 스트레칭을 가끔 해서 전체적으로 순환이 잘되게 한다. 마찬가지로 폼롤러, 마사지 볼 등을 이용해 엉덩이와 다리의 다양한 부위를 꼼꼼히 마사지하자.

△ 배드민턴, 산책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무너진 심신은 무기력함을 가지고 오기 일쑤다. 이는 바깥 공기를 쐬며 활기차게 걷고, 공원 등에서 배드민턴과 같은 가족 레포츠를 통해 회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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