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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테이프 장기간 사용 시 ‘이것’ 확률 높아진다?

입력 2020.02.07 12:58
  • 차지훈·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보조 역할로 쌍꺼풀 테이프 또는 쌍꺼풀 액을 이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수술처럼 긴 시간의 회복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러한 쌍꺼풀 테이프와 쌍꺼풀 액이 추후 쌍꺼풀 수술의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거울을 보는 여성거울을 보는 여성

일정 피부를 고정하여 쌍꺼풀을 만드는 방식인 두 제품은 피부 늘어짐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가만히 있는 피부를 계속 자극해 눈꺼풀이 늘어지고, 이는 추후 쌍꺼풀 테이프와 쌍꺼풀 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눈꺼풀이 눈을 가려 눈이 작아 보이는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보조적인 제품을 장기간 사용 후 피부가 늘어져 수술을 하러 오는 사례가 있다.

이미 눈꺼풀이 많이 늘어져 있다면 쌍꺼풀 수술 시 매몰법보다는 절개법이 바람직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고, 심하지 않는다면 매몰법 또는 부분 절개법을 통하여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쌍꺼풀 수술은 의무가 아니고 개인의 만족을 위해 하는 것으로, 피부의 늘어짐을 감수한다면 쌍꺼풀 테이프 또는 쌍꺼풀 액이 쌍꺼풀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장기간 사용 후 피부 늘어짐 또는 염증이 발생하게 될 경우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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