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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8주 이상 지속하면 ‘이 병’ 의심하라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0-02-06 16:10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제는 기침도 눈치를 봐가며 하는 때가 되었다. 그런데 기침이 8주 이상 계속되고, 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경우라면? 다음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 후비루 증후군
만성기침의 35~50%에서 나타나는 후비루 증후군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질환이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후두나 인두 뒤로 콧물이 넘어가 기침 수용체가 자극되거나 비강, 후두, 인두 등 상기도 자체의 염증과 자극에 과민해진 기도로 인하여 기침이 발생한다.

후비루 증후군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는 각종 비염과 부비동염 때문에 생기는데, 이 경우, 기침뿐만 아니라 콧물이 자주 흐르고 목에 가래가 자주 붙어 이를 뱉는 행동을 하게 되고 주로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하는 여성

△ 기관지 천식
흔히 천식이라고 하면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고 숨이 가빠하거나 호흡 시에 쌕쌕 또는 그렁그렁한 천명음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 없이 기침만 생기는 것이 기관지 천식이다. 이는 한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의 만성기침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유럽과 일본에서 가장 흔하다.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운동, 찬 공기 등에 의해 기침이 더 악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밤중에 심한 것이 특징이고 이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도 빈번하다.

△ 위·식도역류 질환
정상인에서 위·식도가 역류하는 것은 하루 50번까지도 발생할 수 있지만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위식도역류에 조직 손상이 나타나면 질환이 생긴다. 역류된 위산이 후두를 자극하거나 위액이 기도로 넘어갈 때, 위산이 하부 식도에 있는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 경우 만성기침이 생길 수 있는데 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거나 신트림 등의 식도 증상에 기침, 목쉰 소리, 뭔가 목에 걸려있는 느낌이 들거나 음식을 삼킬 때 어려움을 느낀다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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