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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수유기에 꼭 먹어야 할 영양소로 오메가3 인기가 매우 뜨겁다. 그러한 이유에는 분만 후 수유기에 오메가3를 먹으면 내 아이에게 똑똑한 두뇌발달과 시력 향상을 위해 모유의 영양가를 더욱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오메가3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과 관련된 생선 어류에서 추출한 것이 아니라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순수한 식물성을 말한다.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는 아이 두뇌를 발달시켜줄 DHA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어 특히 수유기뿐만 아니라 임신 초기부터 태아가 두뇌가 생성되는 5~7주부터 꼭 먹어야 할 영양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수유기에 오메가3를 먹으면 아이뿐만 아니라 산모에게도 이로운 점이 많다. 예를 들면 오메가3 특성상 기본적으로 항염 기능이 있어 산모의 어혈에 해당하는 염증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 모유도 잘 나오게 하여 모유 수유 시 칼로리 소모를 더욱 극대화한다. 모유 수유 시 칼로리 소모를 늘려 산 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많은 엄마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오메가3를 추가로 먹으면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더 증대되어 산후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오메가3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산후 우울증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발표도 있어 모유 수유 중인 엄마라면 적극적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오메가3를 엽산과 함께 먹으면 체내 DHA 농도를 더욱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엄마들이 많다. 엽산과 오메가3를 함께 먹었을 때 체내 흡수율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효과는 배가 된다. 음식에도 궁합을 맞춰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증가시키듯이 오메가3의 장점을 크게 살리고 싶다면 꼭 엽산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엽산은 대부분 기형아 방지 목적으로 임신 초기에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엽산이 임신 초기 척추이분증이나 언청이와 같은 기형아 85%를 예방해주는 이유는 기능 중에 정상 세포분열을 돕는 중요한 역할 때문이다. 그런데 아기는 태어나서부터 지속해서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하면서 성장해 나가기 때문에 특히 급속성장기에 해당하는 영아시기(0세~1세)에도 엽산이 필요하다. 또한 정상 세포 분열을 통해서 깔끔하게 상처를 치유해주기 때문에 회음부 절개 수술이나 제왕절개로 인한 켈로이드성 피부가 걱정된다면 피부가 깨끗이 아무는 데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임신 초기뿐만 아니라 수유기까지도 엽산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유기에도 우리 아기에게 좋은 모유를 주고 싶다면 오메가3와 함께 엽산도 함께 먹어야 한다는 점을 많은 엄마가 기억하길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임채연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