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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왜 소독제에 약할까?

입력 2020.02.22 19:34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전국을 휘몰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상황. 특히 손 위생관리가 강조되면서 소독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독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막을 약화하므로 설사 손이 오염됐다 하더라도 손 소독만 잘하면 감염 우려는 없다고 설명한다. 손 소독제는 항균효과를 내는 에탄올, 이소프로판올 등이 주 유효성분이며, 피부보호를 위해 글리세린, 토코페롤과 같은 보습제 성분이 가미되기도 한다. 에탄올, 이소프로판올은 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을 변형 시켜 그 기능을 상실하게 함으로써 소독 효과를 낸다.

손 소독제 손 소독제

손 소독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균효과를 허가한 의약외품이며, 에탄올 등을 유효성분으로 하여 살균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참고로 손 세정제는 핸드워시, 비누처럼 손 세정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손 소독제는 ‘외용’으로 정상 피부에만 사용해야 하며, 눈, 입안,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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