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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출퇴근 길에 감염될 수도?!

입력 2020.02.26 13:05
  • 권예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코로나19 환자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 등 집단 발생과 관계가 없는 확진 환자가 전국 곳곳에 나타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대중교통 이용률도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이유는 무엇일까요?

Q.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중교통에는 특성이 있습니다. 대개 한정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이용을 해야 하는데요. 자동차를 이용하면 내가 아는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처럼 불특정 다수가 있는 곳엔 불안감이 생깁니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줄어든 것은 마치 최근에 영화관이나 스포츠 경기장 관중 수가 급감한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Q. 코로나19, 출퇴근 지하철에서 감염될 수 있나요?
이론상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면 감염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감염이 무서워서 무조건 차로 다녀야 하는 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감염의 위험성은 늘 존재하지만 적절한 보호를 하면 그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대중교통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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