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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아토피, 어떻게 바로 잡을까?

입력 2020.03.06 18:10
  • 하영준·HiDoc 한의사

1970년대까지만 해도 6세 이하 어린이의 약 3%가 아토피를 앓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의 20% 정도가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다. 갑자기 왜 이렇게 늘어난 것일까? 이는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 새집증후군과 같은 주거 환경, 서구화된 식생활, 생활 습관 등 환경 요인이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아직 면역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아기에 더 위험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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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아토피가 위험한 이유는?

유아 아토피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온몸에 가려움증과 함께 홍반이 발생하고 심하면 진물이 나며 피부가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들은 자제력이 약해 병변을 계속 긁기 때문에, 2차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곤 한다.  

유아 아토피,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유아 아토피는 외부의 염증 치료와 함께 저하된 면역 시스템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한약을 처방해 기혈순환을 돕고, 염증에 직접 약침, 침 등으로 피부의 독소를 빼주며 피부 재생력을 높인다. 또, 한방 외용제를 사용해 가려움을 줄여준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유아들은 면역력이 약해 보호자의 세밀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보호자는 평소 아이의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고, 외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하영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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