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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트임 수술 후 생긴 갈고리 모양 흉터 없애려면?

입력 2020.03.26 09:15
  • 차지훈·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앞트임 수술은 눈의 앞 구석 모양을 바꾸어 둔한 C자 모양을 부드러운 V각으로 살아나게 하는 수술이다. 이는 몽고주름이 있거나 눈과 눈 사이가 넓은 경우 등에 적합한 수술이다. 하지만 간혹 수술 후에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갈고리 모양의 흉터가 생겨 재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그렇다면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해보고 재수술이나 복원술을 결정해야 한다.

앞트임 수술 후 생긴 갈고리 모양의 흉터앞트임 수술 후 생긴 갈고리 모양의 흉터

누호(눈물샘)의 방향이 아래쪽인지, 몽고주름이 길게 내려와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혹은 눈 사이 간격은 어떤지 살펴봐야 한다. 만약 눈 앞머리가 아래로 내려간 느낌이 강하다면 그 부분을 약간 올려주면 된다. 단, 눈 앞머리 방향을 너무 올리면 눈 앞머리 모양이 둥글어져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 수평으로 평행한 정도로 올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이는 재수술(재트임) 또는 복원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으며, 눈 앞머리 모양을 약간 둥글게 하거나 뾰족하게 만들 수도 있다.

흉터의 양상에 따라 레이저 및 진피 이식 등이 달라지므로 어떤 효과를 원하는지에 따라 수술 방향 이 달라진다. 앞트임 수술 후 생긴 갈고리 모양의 흉터는 여러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정확한 상담을 통해 수술 계획과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술 후 또 다른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눈 앞머리 모양의 변화에 따라 인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으니 방향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복원 방법으로 흉터를 개선해야 한다면 닫아주어야 할 양이나 만들어주어야 할 모양에 따라 다른 방법을 쓴다. 이는 성형외과마다 추구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여러 가지 방법을 비교해 보는 것이 도움 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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