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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환절기까지… 면역력을 지키는 생활습관은?

이은 |노들담한의원
등록 2020-04-03 10:00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 반응을 나타내는 요즘. 그래도 계절은 제 몫을 이어가는 듯합니다. 목련과 개나리, 벚꽃이 어김없이 봄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봄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기후와 생활 패턴이 변합니다. 자칫 우리의 건강과 일상에도 빈틈이 생기기 쉬울 때가 바로 이 시기입니다. 특히 코로나 19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약해지기 쉬우므로 신체 ‘면역’을 잘 유지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봄철 마스크 착용

환절기에는 면역력 조심… 대체 왜?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곰팡이, 발암 물질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합니다. ‘시스템화’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합니다. 흔히 말하는 ‘면역력’은 방어체계의 견고한 정도를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면역이 저하되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환경적인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큰 일교차 탓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점이 면역을 저하하는 주요인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황사를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에 의한 염증 반응이 증가하는 것도 건강과 면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신체활동의 저하 및 정신적 스트레스도 면역력 저하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로 찾아오는 환절기 감염 질환

환절기 면역 저하로 찾아오는 질환으로는 편평사마귀가 대표적입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하며 발병합니다. 대개 2~3mm 크기로 황색, 연주황을 띠며 점처럼 작은 형태 동그란 모양의 구진 또는 붉은색의 병변이 전신에 발생하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무엇보다 전염성이 있어서 원발부위에서 여러 부위로 번질 수 있고 타인에게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기보다 초기부터 면역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기질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염이나 천식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과 감기, 인후염, 후두염 등의 상기도감염, 폐렴과 기관지염 같은 하기도감염 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외에도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나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수포성 질환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피부 근처에서 대상포진을 유발하거나 단순포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절기에 약해지는 면역력은 우리 몸에 꽤 많은 문제를 유발합니다. 그만큼 면역관리에 힘써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면역력 시스템을 유지하는 생활습관

면역력을 잘 유지하려면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감염원을 차단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1차 보호 장벽인 피부와 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습관적으로 피부를 뜯는 행동이 곧 병원체의 침투로를 열어주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견과류나 과채를 틈틈이 섭취하고 물(수분)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서 신체의 대사율을 높이고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체온이 낮으면 효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산소공급이나 영양분이 제대로 운반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 좋은 수면 또한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T림프구들의 공격 능력은 수면 중에 높아집니다. 따라서 7~8시간 정도 충분히 자면서 면역을 지켜나가길 권장합니다.

우리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뤄져 있고 날마다 400억 개의 세포는 없어지고 새로 발생합니다. 우리가 아주 기본적으로 여겨온 생활습관에 따라 새롭게 생성되는 세포들이 건강한 면역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혹,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마귀, 콘딜로마, 자궁경부 이형성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지속되면 전문의료기관에서 본인의 면역 특성을 진단하고 면역증강제 등 약제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에 집중하기를 권고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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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이은 한방내과 전문의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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