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경이로운 일이다. 하지만, 온종일 앉거나 서서 일해야 하는 직장 여성에게는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가 종종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래서 임신 중에도 건강하게 직장 생활할 수 있는 생활수칙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업무 중인 임산부1. 건강한 간식 준비하기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바깥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과다하게 영양을 섭취하기 쉽다. 또한,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역시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은 임신 초기 입덧을 심화시키고, 체중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을 높임으로 주의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음식을 먹을 때는 조금씩 여러 번 자주 먹고, 간식으로는 과일, 견과류, 고구마말랭이 등을 준비해 입이 심심할 때마다 이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충분한 휴식 취하기
과중한 업무는 산모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직장 다니는 임산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점심시간에는 5분이라도 자려고 하고, 업무 중에는 틈틈이 스트레칭한다. 그리고 퇴근 후에는 족욕을 하거나, 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직장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으려 애쓰지 말고,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서 협력을 얻고, 서로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조율하도록 한다.
3. 느슨한 옷 입기
임신 중에는 굽이 있는 신발과 꽉 뀌는 옷은 부종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사무실에 겉 옷을 준비해 두어 체온 조절에 힘쓰도록 한다.
4. 정기검진 받기
업무 때문에 여유가 없다고 검진을 게을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와 자신의 몸을 위해서라도 잊지 말고 정기검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검진 일이 아니더라도 출혈이 있거나, 심한 두통과 복통을 동반하는 등 몸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출산이 임박할 때까지 일하는 것은 조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출산예정일로부터 2~3주 전부터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