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헬시라이프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린다면? ‘뜨개질’ 해 보세요

입력 2020.04.24 11:29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뜨개질은 여성이나 노인의 전유물처럼 인식돼 있지만,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불안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여가 활동이다.

British Journal of Occupational Therap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취미로 뜨개질을 하는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81%가 ‘뜨개질로 인해 더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고 한다. 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뜨개질하는모습뜨개질하는모습

뜨개질을 하면 왜 마음이 편안해지고 통증이 완화될까? 두 손을 이용한 반복 작업이자 창조 작업인 뜨개질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분비되게 한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천연 항우울제’로 불리는 물질로, 우울감을 개선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뜨개질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반복성과 창조성이 있는 자수, 퀼팅, 공예, 그림 그리기 등의 작업은 스트레스와 우울감 개선은 물론 가벼운 인지장애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마음과 뇌의 건강을 위해 여가 생활에서 실천해 보자.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