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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옆의 늘어짐과 불룩함, 입가 주름 그리고 울퉁불퉁하게 무너진 턱선을 개선하기 위해 ‘안면거상술’이 고려되고는 한다. 이 또한 하나의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절개가 시행되는데, 절개 범위가 작은 편은 아니어서 수술 후 흉터가 눈에 띄게 남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만약 안면거상술이 흉터가 크게 남는 수술이라면 아무도 이 수술을 받지 않을 것이다. 즉, 안면거상술의 수술 흉터는 충분히 회복되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좋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흉터는 어떤 회복 과정을 거치게 될까?

우선 안면거상술의 절개는 구레나룻 앞에서 시작해 귀 이주 모양을 따라 그대로 귀 뒤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수술 직후에는 절개선이 아주 붉지는 않지만, 오히려 수술 후 약 3개월까지는 흉터의 색깔이 점점 진해지고 붉어진다. 그러다 3개월 이후부터는 흉터의 색상이 점차 옅어지면서 연한 분홍 빛깔로 좋아지고, 1년 정도가 되었을 때는 하얗고 가느다란 선 정도로 남아 눈에 안 띌 만큼 회복되는 편이다.

물론 이는 평균적인 회복 과정일 뿐 개인마다 살성의 차이가 있어서 회복되는 속도나 기간은 다를 수 있다. 간혹 흉터 부위가 간지럽거나 켈로이드의 형태로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병원에 내원하여 주사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 없이도 간단히 처치가 가능한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흉터를 관리하는 팁으로는 병원에서 처방한 흉터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