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는데 곤지름 진단받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추천받았어요. 곤지름에 걸리면 가다실을 꼭 맞아야 하는 건가요?

A. 곤지름(이하 콘딜로마)은 치료를 받으셔야 하며, 그 방법에는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콘딜로마는 병변의 크기와 범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반드시 동반 가능성이 있는 다른 성병에 대해서 검사를 하고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콘딜로마는 한 번 발생하면 자주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할 때마다 또 치료해야 하므로 반드시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를 함께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콘딜로마, 성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성의 페니스뿐만 아니라 고환 아래, 항문 근처 등에도 넓게 서식합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성관계가 없어도 감염될 수 있으며 콘돔 사용만으로는 예방이 되지 않습니다.

가다실은 백신, 즉 예방접종이며 현재 발생한 콘딜로마를 치료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 재발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접종을 권장해드립니다.

여성과 남성이 함께 가다실 접종을 하는 것도 예방 방법으로 권해드립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권소영 (산부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