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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에 도움 되는 목욕법?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등록 2020-05-26 13:52

전립선염에 도움이 되는 목욕법으로 온탕반신욕이 추천되고는 한다. 전립선염은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구분되는데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평소 좌식 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 온탕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증상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온탕반신욕

하지만 막상 환자들은 이 방법으로 인해 고환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고환은 시원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인식 때문인데 온탕반신욕은 전립선염뿐만 아니라 고환 기능의 유지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20분 정도의 온탕반신욕은 고환으로 가는 혈류순환을 개선하고 전립선염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이 정도의 목욕으로 고환 온도가 상승한다고 해서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사우나처럼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시간을 보내는 것은 고환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환 기능에 도움이 되는 또다른 목욕법으로는 냉 온탕욕이 있다. 냉탕과 온탕에 번갈아 몸을 담그는 목욕법으로 냉탕에서 1분, 온탕에서 1분 정도 머무는 것을 7~8회 정도 반복하고 마지막 마무리는 냉탕에서 끝내야 한다. 냉 온탕욕은 고환의 혈관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심장이 좋지 않거나 고혈압이 있는 고령의 남성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 온탕욕을 위해 대중목욕탕에 가는 것이 번거롭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따라 해보자. 따듯한 물에 온탕반신욕을 하고 20~30초 정도는 샤워기의 차가운 물로 회음부를 자극하는 식으로 냉 온탕욕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립선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치료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환자들이 많아 생활 속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동시에 식습관 개선, 목욕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 재발 확률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방법이다.

글=하이닥 의학기자 이영진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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