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헬시라이프

한강공원, 위생관리 잘 되고 있을까?

입력 2020.06.23 15:21
  • 박정연·하이닥 건강의학기자

21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래놀이터 일광소독(모래뒤집기)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전문장비를 활용한 소독을 기존 연간 2회에서 연간 4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문장비 소독은 상반기에만 2회(3월, 5월)에 실시 완료하였고, 하반기에는 8월, 10월에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일광소독은 말 그대로 놀이터의 모래를 뒤집은 후 직사광선에 노출시켜 세균을 사멸시키는 소독 방법이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놀이터에서 노는 아이

이는 불특정 다수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놀이시설의 위생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행된 조치이다. 더불어, 한강사업본부는 매일 쓰레기와 이물질 등을 청소하고 있으며, 매년 놀이터 모래를 채취하여 동물 배설물의 기생충알(연 2회)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연 1회) 검출 검사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환경보건 위해성을 관리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 김인숙 공원부장은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놀이 시설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켜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방역수칙 5가지에는 △아프면 집에서 쉬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가 있다.

두 팔 간격의 '건강거리'두 팔 간격의 '건강거리'

한강공원의 모래놀이터는 총 11개소가 있다. 이 중 8개소가 어린이 놀이시설, 3개소는 야외 체육시설이며 상세 위치와 명칭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놀이시설
△뚝섬 강가햇살놀이터 (광진구 자양동 112)
△이촌 서빙고어린이놀이터 (용산구 서빙고동 291-2)
△이촌 청소년광장놀이터 (산구 이촌동 370-1)
△이촌 생태놀이터 (용산구 이촌동 380)
△여의도 선착장 앞 놀이터 (영등포구 여의도동 85)
△망원 어린이놀이터 (마포구 망원동 205-5)
△난지 어린이놀이터 (마포구 상암동 482-429)
△강서 어린이놀이터 (강서구 방화동 14-7)

야외 체육시설
△뚝섬 씨름장 및 모래터 (광진구 자양동 435)
△잠실 백사장 (잠실동 1-1)
△양화 백사장 및 씨름장 (영등포구 양화동 1-4)

URL이 복사되었습니다.